Text 3 썸네일형 리스트형 [백현 조각글] 그때의 우리 2 그때의 우리 많이 고민 했었다. 내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게 과연 옳은 걸까. 이 선택을 함으로써 후회하는 것, 놓치는 것이 없을까 하고. 어쩌면 이 선택이 나를 조금 더 낫게 해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. 그저 내 자신을 깎아내리고, 비난하기에 바빴지. "내가 할 필요 없게 너무 잘했는데...?" "아, 아니야. 네가 발표도 하는데, 자료조사까지 맡기기엔 미안해서 열심히 했어." "ppt는 그래도 같이 만들지. 안 피곤했어?" "괜찮아." 정말로 괜찮았다. 사귀었을 때 마음 고생한 것보다는 정말 힘들지 않았다. 문득, 사귈 적보다 왜 지금 나에게 말해주는 이 말 한마디가 더 가슴을 설레게 하는 건지 의문이 생겼다.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짜증나 마음을 다스리려고 수없이 시도를 했지.. 더보기 이전 1 2 3 4 ··· 7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