Text 1/설렘주의 (完) 썸네일형 리스트형 [오세훈 빙의글] 설렘주의 10 (完) [오세훈] 설렘주의 하루를 함께 보내고, 본격적인 휴가를 나가볼까 하며 계획을 짜려고 했는데 성수기이기도 하고. 벌써 무엇을 정하려고 하기에는 늦어버린 것 같아, 거실 바닥에 그대로 뻗어버린 oo였다. 물론 집에서만 있는 게 싫지는 않기에, 상관은 없었다. 기지개를 쭉 키며 지루함을 달래고 있다가, 절로 달력 쪽으로 고개가 돌아갔다. “…허, 벌써?” 생각해보니, 다음주면 세훈과 oo가 연애를 한 지, 5년 째가 된다. 세상에, 시간이 이렇게나 빠르다니. 꼭 며칠 전에 4년이었던 것 같은데. 이렇게 5년이 된다는 것이 감회가 새로웠다. 특별한 기념일인 만큼 뭔가 특별한 걸 하고 싶은 마음에 oo는 지루하게 누워있던 몸을 곧장 일으킬 수 있었다. 세훈이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쯤은 바로 답이 나올 것이라고 .. 더보기 이전 1 2 3 4 ··· 10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