Text 1/설렘주의 (完) 썸네일형 리스트형 [오세훈 빙의글] 설렘주의 09 [오세훈] 설렘주의 어쩜 이렇게 걸음이 빠른 지, oo는 새삼 자신이 달리기가 이렇게 빠른가 싶었다.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, 짐이 왜 이렇게 안 나오냐고 찡찡 거리다가, 밖으로 나와 세훈에게 전화를 걸며 빠르게 돌아다니고 있는 중이었다. 사실, oo는 원래 다음 날 오전 비행기였지만 종대가 특별히 바꿔준다면서 그 전날 오후 비행으로 바꿔준 탓에 예정보다 하루 더 일찍 한국에 도착할 수 있었다. "안 보여... 어디 있어?" -"난 너 보여. 움직이지 말고, 거기 가만히 있어." 가만히 있으라는 세훈의 말에 oo는 정말 중간에 딱 서서는 얌전히 세훈을 기다렸다. 누군가 어깨를 톡톡 치는 느낌에 뒤를 돌아보니, 활짝 웃고 있는 세훈의 얼굴이 눈에 보였다. 뭔가 눈물이 나올 것 같은 마음에 oo는 짐도 내팽겨.. 더보기 이전 1 2 3 4 5 ··· 10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