Text 2/단짝 친구 (中) 썸네일형 리스트형 [변백현 빙의글] 단짝 친구 01 단짝 친구 늦었다는 백현의 목소리가 집 안 곳곳에서 울려퍼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의 볼 색깔과 똑닮은 핑크색 이불을 코 바로 밑까지 덮고 새근새근 잠을 자고 있는 oo를 한심하다는 듯 위에서 바라보고 있던 백현은 마음 속으로 열까지 세다가 이불을 확 다 뺏어버렸다. 이불을 뺏는 행동에도 잠에서 깨어나지 않는지 다리 사이에 끼워놓고 있는 하트 쿠션을 조물락 조물락 거리더니, 추워어.. 하고 말도 안 되는 말을 내뱉지 않겠는가. "우리 oo는 지금 몇 신지 알고 있으려나?" "으음.. 몇 신데?" "7시 반인데, 우리 20분 남았어. 민석 쌤 담임 됐다고 좋아할 땐 언제고, 3학년 된 첫 날부터 지각하게 생겼네." "...어?" 3초 정도 정적이 흘렀을까. 눈을 뜨지도 않고 백현과 대화를 나누던 oo는 담..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